ㅡ 때는 2018년 4월 27일
이날은 사우디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WWE가 주관하는 PPV급 흥행이 개최되었고
역대 최대 인원(50명)이 참가하는 로얄럼블이 열렸다
ㅡ 그로럼의 첫 번째 선수로 등장했던 사람은
지금은 찾아볼 수 없는 순둥순둥한 국용이었고
ㅡ 두 번째 선수는 매년 탈단설은 돌지만
단체에 계속 남아서 선수생활 이어나가는 돌프였다
ㅡ 경기 과정을 말하는 것에 앞서서
이날 경기에는 마지막 불꽃을 태우려고 나온
선수들(맠신, 칼리)도 있었고
ㅡ 故 요코주나 대타로 나온 수미 히로키라는 선수도 있었다
ㅡ 그리고 지금은 AEW 소속인 크리스 제리코의
(현재로서는) 마지막 WWE 경기이기도 했다
ㅡ 하지만 이날 다수의 갤러들은 로럼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대부분 이러한 상태였다. 어째서?
ㅡ 당시 그로럼은 약 새벽 1시에 시작했고
제거 경기가 열리던 시각은 새벽 4시를 훌쩍 넘겨 있었다
게다가 대부분 앞경기를 관람하느라 다들 졸린 상태이기도 했다
ㅡ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흘러서
39번 선수로 타이터스 오닐이 나오게 되는데
그는 여기서 만인이 기억하는 순간을 만들게 된다
ㅡ 만인이 기억하는 순간
ㅡ 고릴라 포지션에서 쇼를 지휘하던 빈스는
이 광경을 보고 눈물을 흘려가면서 웃었고
ㅡ 빈스의 지시에 따라서 이 장면은
여러 번 반복해서 나오게 된다
ㅡ 보차를 낸 게 어지간히 쪽이 팔렸는지
링에 들어오자마자 국용이 머리부터 갈기는 오닐
ㅡ 지금으로부터 1년 전인 2018년 4월 27일
이날은 타이터스 오닐이 앞으로 엎어지는 바람에
링 밑바닥으로 쏙 들어가서 만인에게 큰 웃음을 준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