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머슬램이 펼쳐진 바로 다음 날 열린
2004년 8월 16일(이하 현지시간)의 RAW
앞서 열린 2004 섬머슬램 메인이벤트 경기에서 *** **를 꺾고 최연소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이 된 랜디 오턴은
이제 도전자가 아닌 챔피언의 자리에서
14년 전 오늘 다시 한 번 *** **와 재경기를 치른다.
벨트를 다시 되찾으려는 前 챔피언과
벨트를 지키려는 現 챔피언
챔피언 벨트를 걸고 두 사람이 다시 한 번 격돌한다.
(중략)
막바지로 치닫는 14년 전 오늘 RAW의 메인이벤트
승기를 잡은 *** **가 특유의 목 긋는 제스쳐와 함께
탑 로프 위에서 다이빙 헤드벗을 성공시킨다.
그리고 이어지는 공포의 저먼 수플렉스 3콤보와
공포의 화룡점정인 크로스 페이스까지 연결된다.
어떻게든 벗어나려고 발버둥을 쳐보지만
발버둥 칠수록 더욱 옥죄어오는 크로스 페이스의 압박
경기는 거의 *** ** 쪽으로 다 넘어온 분위기였다.
*** **의 벨트 재탈환이 확실시 되는 상황
하지만 이럴 때 수학 공식처럼 등장하는게 있었으니,
바로 랜디 오턴이 속해있는 에볼루션 멤버들의 난입
낌새를 알아챈 *** **는 재빨리 그들을 정리한다.
하지만 그것 또한 에볼루션의 큰 그림
결국 기습적인 RKO와 함께
랜디 오턴은 극적으로 챔피언 벨트를 지켜낸다.
랜디 오턴의 첫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 벨트 방어전 승리를 축하하는 에볼루션 멤버들
랜디 오턴 또한 멤버들과 함께
승리를 마음껏 만끽하고 있었다.
거기까지였다.
랜디 오턴의 챔피언 등극이 못마땅한 에볼루션은
그를 무차별하게 공격하기 시작했고
그렇게 에볼루션의 첫 번째 분열이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