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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5월 29일(이하 현지시간)
스맥다운에서 펼쳐진 WWE 태그팀 챔피언십
당시 도전자는 쉘턴 벤자민 & 찰리 하스(팀 앵글)
그리고 챔피언은 에디 게레로 & 타지리였다.
(중략)
서로 공방전을 주고 받으며 막바지로 치닫는 경기
토네이도 DDT 시도 도중 타지리가 카운터를 당하지만
재빨리 에디 게레로가 나타나 타지리를 구한다.
뒤늦게 쉘턴 벤자민도 합류해보려 하지만
이를 가볍게 넘겨버리는 에디 게레로
이후 강력한 킥 공격을 찰리 하스에게 날리는 타지리
그러나, 이전에 팀 앵글 멤버들에게 당한
집요한 다리 쪽 공격으로 인해
타지리는 왼쪽 무릎 부분에 불편함을 느낀다.
한편, 쉘턴 벤자민을 확실히 제압하기 위해
탑 로프 위에서 몸을 던지는 에디 게레로
그리고 타지리가 경기를 끝내기 위해
자신의 피니셔 '버즈 쏘우 킥'을 준비한다.
하지만 손쉽게 타지리의 피니셔를 피한 찰리 하스는
역으로 자신의 서브미션기 '하스 오브 페인'을 시전한다.
다리에 통증이 남아있는 타지리에게는 치명적인 기술
그리고 경기 종료를 알리는 링 벨이 울린다.
승리를 확신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찰리 하스
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심판은 팀 앵글의 승리를 선언하지 않는다.
자신은 공을 울리라고 얘기를 한 적이 없다는게 그 이유
사실 찰리 하스는 타지리에게 탭 아웃을 받지 못했고
심판도 이를 바로 눈 앞에서 보고 있었다.
어수선한 분위기가 펼쳐지던 그 때
에디 게레로가 몰래 태그팀 벨트를 들고와
조용히 뒤에서 기습을 펼칠 준비를 한다.
뭔가 이상한 기운을 감지한 찰리 하스는
에디 게레로의 공격을 피하고 벨트를 빼앗으려는데
자신이 생각했던 대로 일이 안풀리자
에디 게레로는 특유의 속임수로 '플랜 B'를 가동한다.
?
당연히 상황을 모르는 심판은
눈에 보이는 그대로를 믿고 DQ 선언
미치고 환장할 노릇인 찰리 하스
사실 찰리 하스와 쉘턴 벤자민은 일주일 전 스맥다운(5월 22일)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당한 적이 있었다.
게다가 2주 연속으로, 그것도 태그팀 챔피언 벨트가 걸려있는 경기들이었기에 더욱 미치고 환장할 만한 상황
그렇게 두 사람은 이번에도 태그팀 벨트를 지켜냈다.
그렇다면 앞서 논란의 탭 아웃 판정은 어떻게 된걸까
사실 그것 또한 에디 게레로의 작품이었다.